[인터뷰] 서은미 군포 사회적협동조합 아트기버 대표 “문화예술로 발달장애인 사회 참여 도울 것”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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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서은미 군포 사회적협동조합 아트기버 대표 “문화예술로 발달장애인 사회 참여 도울 것”
Date 21-06-15 09:06 View 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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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기에 안타까운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집 이외에서도 자유롭게 오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친구공동체를 형성한다'라는 소셜 미션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인 '아트기버(Art giver)'를 운영하는 서은미(38·사진) 대표를 만났다.

서 대표는 이들이 친구를 사귀며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취업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형 발달장애인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꾸준한 교육과 사회참여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이 확고하다.

그는 구체적으로 “사회성·주체성·자존감 향상으로 서로를 도우며 여가를 즐기는 곳, 일을 마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쉼터인 발달장애인 커뮤니티, 여기에 더해 개인의 특성을 살린 직무를 개발해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돕고 싶다”며 소망을 밝혔다.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뒤 사람을 돌보며 음악도 하고 싶어 대학원에서 음악치료를 공부했다. 대학원 재학 중이던 2006년부터 군포지역에서 음악치료 등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병원 정신과 폐쇄병동과 호스피스 병동에서 음악치료 실습과 인턴과정을 거쳐 특수학교에서 음악치료 전문가로 활동했다.

초등고등학교 특수학급 음악치료와 청소년 심리상담 음악치료 전문가 활동을 지속해서 해 왔다. 음악치료 과정에서 중도중복장애부터 경증 발달장애까지 15년 동안 다양한 장애 특수성을 지닌 발달장애인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가 주최한 제1회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에서 특별상 수상을 시작으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우수상,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스토리 공모 장려상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발달장애인 연주회 기획 연출과 '우린 지금', '붕붕붕 아빠차'라는 제목으로 미니앨범까지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 대표는 전 연령의 발달장애인에게 친구 또는 관계가 필요하고, 성인 발달장애인이 집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자각에서 지난 2017년 6월 비영리법인을 설립했다.

'아트기버'는 발달장애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어울림 합창단과 발달장애인을 사랑하는 문화예술 치료 교육 전문가, 그리고 군포·의왕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문화예술 전공 강사들이 함께한다.

2019년에는 군포시에 발달장애인 서비스 센터를 개소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전 생애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세스'를 제공해 소셜 미션을 위한 목적사업을 실행 중이다. 또한 지역적•재정적 한계를 넘어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을 보장하기 위해 '9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발달장애인 통합예술활동북 제작에 이어 현재 활동북 4종에 대한 제작·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무료 수업과 사회참여를 위한 공연을 진행하고, 굿즈 제작 등 수익모델을 개발 중이다.

서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접적인 필요조건은 물론 비장애인의 발달장애 특성을 이해하는 데까지 그 범위가 넓다”고 전제하면서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생활하기 위한 사회문화 형성을 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영에 따른 철학을 강조했다.

발달장애인은 대부분 취약계층인 데다 교육과 돌봄, 여가 등을 위해서는 고비용이 소요된다. 이들이 아트기버에서 시간을 함께할 프로그램과 강사, 장소 등이 필요한 만큼 많은 사업 운영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에게 이 모든 비용을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대표를 포함해 2명은 무급으로 일하고 있으며, 임대료 부담으로 힘든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 결국 개인이나 기업 등의 후원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트기버는 먹거리 나눔사업 등을 통해 내부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군포지역 발달장애인에게도 음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달장애인에게 수혜를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갈 곳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편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적 경제 속에서 복지사업을 이끌어가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협동조합이기에 비영리지만 영리도 비영리도 아닌 인식 속에 그 어느 부분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현실 등의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나 제도권에 당부했다.
 


출처 :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2743&fbclid=IwAR3YFkML4p7gYz2yQ41VUhq8ju8Q2Nh8L5Ok3mmPUUhtS1tfXJwdneeU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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