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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정임 '하늘빚다' 대표] '친환경 흙화분' 예술·환경 동시에 빚는다
Date 23-02-28 10:32 View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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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임 '하늘빚다' 대표] '친환경 흙화분' 예술·환경 동시에 빚는다


“흙 만지면 설레” 천생 도예가 면모
2021년 법인 설립 기업인 새 도전
작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환경 파괴 영향, 물려주지 않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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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만진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설레고, 들뜨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 하고 있습니다."

군포지역에서 예비사회적기업 '(주)하늘빚다'를 운영하는 최정임(49) 대표는 기업인이라기보다 예술성을 인정받은 영락없는 도예가임이 틀림없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그는 "도자기 자체에 생명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행복하게 작업해야 그 도자기를 감상하고 혹은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예술 철학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최 대표는 "흙 작업은 흙이 주는 좋은 촉감을 느끼면서 흙, 물, 불만 있으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창조되는 놀라운 과정이다"고 규정하면서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행운을 가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목공 출신의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손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과 재미를 가질 수 있었다. 흙을 만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도예가를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

도예가로서 남다른 열정을 보이던 최 대표는 최근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고, 친환경 흙화분을 개발하면서 2021년 3월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그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낯설지만 이젠 늘 익숙했던 작가로서가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의 기량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굽지 않는 친환경 흙화분 개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흙을 알고 다루는 사람으로서 식기는 위생 문제로 도자기로 사용해야 하지만 식물은 흙에서 사는 특성상 그 화분을 자연재료로 경화해서 사용이 끝나고 흙에 버리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결국 그는 "지금 당장 인간의 편리성으로 인해 사용되는 물건들이 대부분 우리 세대, 혹은 다음 세대까지 남아있게 됨으로써 지구 환경은 점점 붕괴하고, 그로 인한 결과는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토분은 생분해가 되기까지 1만년이 걸리고, 도자기 화분은 지구상에 영원히 남으며, 플라스틱 화분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화분들을 대체하는 친환경 흙화분을 생산·판매하고, 친환경 흙화분 키트를 활용한 환경교육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목적사업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 이후 식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화분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 호기를 살려 계절에 맞는 식물을 심어 친환경 화분의 답례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 이젠 사용이 끝난 물건들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었다"며 “향후 100% 자연재료로 만들어 생분해되는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고 운영에 따른 철학과 소신을 분명히 했다.

군포지역 마을공동체 등에 친환경 흙화분을 기증하거나 친환경 흙화분 키트를 이용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흙화분 사업에서 식물사업, 나아가 모든 제품을 친환경으로만 구성한 '나의 첫 반려식물 키트'를 생산해 교육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는 "토분이나 도자기 화분은 800도, 1250도의 고온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더는 흙이 아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친환경 흙화분은 굽지 않고 자연재료로 굳혀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태생적 의미를 가진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황토에 우뭇가사리, 밀랍, 찹쌀, 숯, 누룩 등 EM(유용한 미생물)을 섞어 발효 숙성해 굽지 않고 건조하는 방식으로 탄생한 흙화분을 특허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화분 생산에 머물지 않고 향후 친환경 공예품과 인테리어 건축 벽돌 등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품목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점 늘어 가고 있는 만큼 환경에 대한 교육 및 친환경과 관련된 사업, 제품, 홍보 등 친환경에 관한 전반적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친환경에 대한 투자가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라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사회나 제도권에 당부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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