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는 걸음의 속도를 줄이고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지역사회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현장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5월 센터 개소하면서 지향하고자 한 ‘군포, 마을과 사회적경제로 연결’은 지역사회와 함께 계속 진행 중입니다. 마을공동체 154개 단체는 마을공동체 간의 교류에서 더 나아가 따로 동아리를 구성하거나, 자원봉사, 평생학습, 주민자치, 강사단 활동 등 그간의 경험을 구성원들과 연합해 지역에 독립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며 활동 중에 있습니다.
관내 사회적경제조직은 12월 현재 67개입니다. 시·도·부처의 인증, 지정을 받은 조직들은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급격한 정책변화 속에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제 아래 ‘생업의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03년 사회적 일자리, 2006년 생산적복지로 시작해 2023년 현재 ‘사회적 임팩트와 조직의 빌딩 up’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는 이때, 새로운 길을 내는 기회가 되리라 감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소 이후 센터는 각각 년도에 경기도정책마켓(기반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분석연구), 청년활력공간조성, 공공시장지원기획단, 민관산학협력프로젝트(가톨릭대학교), 군포시사회적경제5개년계획 수립, 산본1동 마을관리소를 운영해 온 바, 2023년도에는 ‘경기도 마을기업 특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대야미 속달동 마을크리에이팅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 현장을 더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연말 군포도시공사(군포산업진흥원) 1층에 설치된 군포시사회적경제기업 홍보게시대 설치를 시작으로 센터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활성화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들을 포괄하는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 홍보, 샵인샵 공간을 확장하고자 하며, 마을공동체는 네트워크 기획단을 구축해 민간의 활동을 지지하고자 합니다.
2024년 새해 무엇보다 오랜 시간 염원이었던 상생플라자 내 센터 이전을 통해 지역주민의 공동체활동 지원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예비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및 창업보육공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던 걸음으로 한 걸음 더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군포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권연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