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마을과 사회적경제로 연결되다.’ 아름답고 결연한 표어가 새삼 고마운 시기입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그 사람의 어려움이 보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공동체활동으로,
때로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실제 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기꺼이 그 중심으로 저벅저벅 들어갑니다.
그 길에 센터가 민·관의 연결이 되고자 부족한 중에 걷기도 뛰기도 하였으나 현장의 현실이 얼마나 혹독한지, 그 안에서 자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내발적 역동성을 찾아내 지속가능성을 찾아내어 가시는 모든 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19년 센터 개소 이후 2024년 12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늘 요청받았던 ‘창업공간’과 ‘마을공동체기록관’, ‘사회적경제홍보관’ 등이
‘상생드림플라자’에 준비되었습니다. 모두가 ‘위기’라고 하는 시절에 군포시는 ‘기회’를 힘써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사람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디딤돌 하나를 더 놓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군포시민들 400여 명의 설문 참여로 ‘뒹그루’라는 공동브랜드가 만들어져 2025년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달 체계들과 연계해 ‘함께 뒹굴며 사회적가치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새로운 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기술과 함께 규모화가 필요한 기업, 일자리를 확장하지 않아도 기업의 사회적 미션을 실천하는 기업, 사회적가치의 실천을 우선 목적으로 하는 기업, 이미 체득해 있는 공동체성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어우러져 상호 존중하는 사이에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설레는 그날을 그리면서, 같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군포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권연순
